[중고거래사기] 가짜 중고거래로 1달간 억대 사기 친 20대 2명 실형

출처: 뉴시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물품 판매 글을 올리고 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약 1달 동안 1억원을 넘는 돈을 가로챈 20대 2명(이하 A씨, B씨) 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차호성)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2년을, 또 A씨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22)에게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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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B씨는 지난해 2월 14일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접속해 '전동 드라이버'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돈 23만원을 받은 뒤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후 약 1달 동안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워치, 귀금속 등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총 187회에 걸쳐 약 1억 3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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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범행을 제안받은 A씨와 B씨는 이를 승낙하고, 또 다른 지인들과 공모해 물건을 보내줄 것처럼 기망하고 계좌번호를 알려주는 역할과 범죄수익금을 인출 및 전달하는 '지시책' 역할, 다수의 계좌를 개설해 범행에 제공하고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도록 지시하는 '장집' 역할, 현금을 전달하는 '전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A씨와 B씨는 각각 장집과 전달책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11월 5일 대전지법에서 사기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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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래를 진행하기 전 상대방의 연락처나 계좌 정보를 조회해 혹시 사기 이력이 있지는 않은지, 상대방의 휴대전화가 누구나 개통할 수 있고 추적이 불가능해 사기 범죄의 많이 활용되는 '선불폰'인지의 여부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이러한 중고거래 사기의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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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짜 중고거래로 1달간 억대 편취한 20대 2명 실형

뉴시스 -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