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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아시아경제

 

중고거래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더 다양하고 지능적인 사기 행각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중개를 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 '에스크로'를 도용해 안전거래인 척 사기를 치는 수법입니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던 A 씨는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판매자와 연락을 했습니다. 판매자가 보내준 안전거래 링크를 들어가 아무 의심 없이 결제를 진행했지만, '수수료 입금이 덜 됐다'라며 추가 입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하려면 얼마 이상이 필요하니 추가 입금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야 A 씨는 사기임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판매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엮는 '3자 사기'입니다.

사기꾼은 판매글을 올린 사람에게 물건을 사려는 척 연락해 물품 사진과 계좌번호를 받고, 구매를 원하는 또 다른 이에게는 판매자인 척하며 사진과 함께 받은 계좌번호를 건네 돈을 입금하게 합니다. 돈은 제3자가 지불하게 하고 물건은 사기꾼이 가로채거나 환불을 요구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게 하는 수법입니다.

 

상대적으로 법적 관리가 소홀한 개인 간의 중고거래에서 사기행각을 근절할 방법은 '집단 정보 공유'가 효율적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의심되는 계좌번호와 연락처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중고거래 시 이렇게 공유한 정보나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에서 거래 상대방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조회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출처 :

판매자-구매자 둘을 한 번에 낚다, 3자 사기

아시아경제 -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