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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아기를 입양 보내겠다는 글에 이어 최근엔 아들을 판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불법 게시글을 강력 제제하겠다'며 가이드라인도 내놨지만 아직도 불법 중고거래가 난무합니다.

 

이미지 출처 : 데일리팜

 

요즘 인기있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개인이 거래하면 안 되는 물품이 적지 않게 올라와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의약품을 불법 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6400여 건에 달합니다.

A 씨는 다이어트 한약은 체질과 건강상태 등에 맞춰 먹어야 하지만 본인의 기준으로 복용법을 알려주며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판매자인 B 씨는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팔았습니다.

모두 불법으로 의약품은 약사만 판매할 수 있고, 전문 의약품은 의사 처방전이 없으면 약사도 팔 수 없습니다.

 

또한 담배와 술을 판매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미성년자와도 거래를 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C 씨는 전자담배를 판매했는데 거래 상대가 학생인 것을 인지했음에도 거래를 했습니다.

 

이 외에도 라돈이 검출돼 수거 명령이 내려진 매트리스와 쓰다 만 립스틱 등 보건위생상 문제가 될 중고품도 올라옵니다.

 

업체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키워드를 다 필터링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합니다.

해당 업체는 키워드 차단 등으로 불법 거래를 막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이를 피해 상품을 올려 역부족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뉴스 출처 :

[CSI] 술·담배에 불법의약품까지…'당신 근처' 불법 중고거래

TV CHOSUN -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