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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뉴스웨이

 

설 연휴를 앞두고 상품권을 저렴하게 사려고 중고거래 사이트를 찾는 이들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샀습니다. 설날에 모이지 못하니 친척들에게 보낼 선물로 마련한 겁니다.

9%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 백만 원어치를 샀는데 더 많이 사면 10%까지 깎아주겠다는 제안에 7백만 원을 더 입금했지만 판매자는 그대로 잠적해버렸습니다. 업체가 사정이 있다며 계속 미루다가 잠적해버린 겁니다.

 

B 씨도 같은 판매자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당했습니다.

처음에 산 50만 원어치를 별 탈 없이 받고서 가족들 부탁까지 받아 천오백만 원어치를 더 주문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판매자는 나이가 어린데 일주일 동안 5천만 원 지류를 바꾸다 보니까 백화점 측에서 위에다 신고해서 상담을 받으러 가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상품권 지급을 미뤘습니다.

 

사기 피해자는 최소 10명, 피해 금액은 4천만 원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막으려면 중고거래하기 전 계좌나 전화번호로 판매자가 신고당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합니다.

또, 직접 돈을 보내기보다는 온라인 거래 사이트마다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길 권장합니다.

상품권을 5% 이상 할인해 준다고 하면 우선 의심을 해보고, 현장에서 달아나는 사례가 있으니 직거래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뉴스 출처 :

'4천만 원 받고 잠적'...설 앞두고 '상품권 사기' 주의보

YTN -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