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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19 상생 5차 재난지원금의 신청 및 지급이 순차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주도 이어서 은행과 동사무소 등에서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에서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교환하려는 이른바 '깡' 을 유도하는 판매자가 나타났습니다.

 

이미지 출처: 금강일보

 

 

9월7일, 당근마켓 에서 <재지난원금 199,000> 이라는 제목으로 판매 게시글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게시글은 199,000원의 재난지원금을 20% 할인해 16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에 충전되는 형식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의 특성상, 재난지원금 이 충전되어 있는 카드를 다 쓴 후 판매자에게 해당 카드를 돌려줘야 한다는 조건이 덧붙여져 있었습니다.

 

깡은 불법환전을 이르는 속칭으로, 재난지원금 이나 지역홰폐 등을 현금화하는 불법환전 (깡) 은 금지되어 있지만, 실제로 현금화하는 사례들을 단속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당근마켓 판매자 외에도 재난지원금 을 현금화하기 위해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불법환전 을 시도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이나 옷가게 등에서 20만원을 재난지원금 으로 결제하고 현금으로 18만원을 돌려받는 등의 행위입니다.

 

재난지원금 을 현금으로 바꾸는 일을 나서서 해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미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전에도 재난지원금, 상품권, 지역화폐 등을 불법환전 하려는 사례가 있어, 정부가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는 방침을 적용했습니다. 이번 당근마켓에 올라온 게시글도 키워드 모니터링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재지난원금" 등의 오타를 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판매할 수 없는 금지품들도 종종 거래될 때가 있습니다. 혹한 제안이기는 하지만 중고거래 등을 통해 개인간의 불법환전 이 적발될 시에는 재난지원금이 반환 조치되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중고거래에서는 거래 가능한 물품만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거래하세요!

노스캠의 무료 사기 이력 조회 기능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뉴스 출처: "16만원에 팝니다"...'당근마켓'에 올라온 '재난지원금' 할인 판매글

인사이트 - 202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