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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천지일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e커머스로 거래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이를 이용한 사기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직접 송금을 유도하는 수법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사기수법은 이보다 더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 네이버스토어에 입점 업체 중 A사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기 사례입니다.

이 업체는 비싼 가전제품을 반값으로 팔아 많은 고객을 끌어 모았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인증 공식판매자라는 라벨도 붙어있어 고객들은 의심없이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동시에 반값할인을 의심하는 고객에게는 A사가 고소조치를 하겠다는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A사는 고객에게 제품을 주문한 후에 회사가 네이버스토어에서 철수할 예정이라 카드결제가 안 될 수 있어 구매를 계속하고 싶다면 직접 송금을 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실제로 며칠 후에 A사는 네이버스토어에 입점 된 몰을 폐쇄하고 잠적하였고 업체의 안내에 따라 입금 한 고객은 제품을 받지 못했고 네이버스토어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아서 배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A사가 가진 인증도 모두 도용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네이버스토어 뿐만 아니라 비슷한 오픈마켓에서도 비일비재합니다.

사기꾼들은 개별 입금을 유도하거나 무단 도용한 사업자번호와 매장 위치를 이용해 고객을 속였습니다.

 

현재 이런 사기를 당하면 피해자는 오픈마켓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도움이 거의 없습니다. 구매자가 오픈마켓의 결제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매자와 구매자, 개인간의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오픈마켓측은 판매 제품을 늘리기 위해 판매자 사전 검증이나 판매 모니터링을 방치하며 영입에만 노력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오픈마켓측도 내부적으로 입점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런 사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당분간 이런류의 사기피해가 지속될 거라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라면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구매 전에 사업자번호나 판매자 주소지에 영업을 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판매자가 오픈마켓 외의 직거래를 유도하면 경계해야 합니다.

 

 

 

뉴스 출처:

사기꾼 놀이터 된 오픈마켓… 사기 피해 급증

뉴데일리 경제 –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