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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권 (이미지 출처: G9)

최근 맘카페를 중심으로 이미 사용된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0대 여성인 A씨는 맘카페에서 10만 원권 상품권 5장을 47만 5천 원으로 판다는 게시물을 보고 구매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사람과 이전에 상품권 거래를 했던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없이 거래를 했습니다. 그러나 받았던 상품권은 이미 사용된 상품권으로 사용이 불가했고 결국 사기였습니다.

올해 6월 10일 기준 특정 인터넷 포털사이트 맘카페에서 상품권 사기와 관련된 게시물은 39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역도 매우 다양합니다.

사기를 당했다는 맘카페 회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대다수의 회원들이 맘카페에서 게시물을 많이 올리고 중고거래도 몇 번 했던 아이디라서 의심 없이 거래를 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범인들은 송금을 받은 후에 이미 사용된 상품권을 보낸 뒤에 잠적을 합니다. 이런 흐름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게다가 다른 맘카페 회원 아이디를 해킹해 사기 행각을 벌인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A씨가 거래를 했던 아이디의 주인인 B씨 또한 아이디 도용의 피해자입니다. B씨는 자신의 아이디가 해킹 당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으며 이제 맘카페에서 자신의 계정으로 활동하기 두렵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관계자는 맘카페에서 해킹을 통한 사기 행각은 새로운 것이지만 기존 온라인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중고거래 사기 수법과 똑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중고거래 시 가능하면 직거래를 하고, 직거래를 할 때에도 현금 거래가 아닌 계좌이체를 하면 사기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를 인해 대면 거래를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안전결제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온라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사이버 사기예방 동영상과 카드뉴스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경찰이 만든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하기 전에 판매자의 정보를 검색해 범죄이력이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바로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할 때는 중고거래 시 대화 내용 캡처, 판매자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증거를 제출하면 수사에 도움이 될 겁니다.

 

 

 

 

 

 

뉴스 출처:
맘카페 중심 '백화점 상품권 사기' 주의보
베이비뉴스 - 20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