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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에어 (이미지 출처: 애플코리아)

 

북미에서 비싼 전자기기를 사용해 사기를 치는 한인이 있습니다.

많은 피해자들에 따르면 박모 (30대 중반)씨는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 전자기기와 룰루레몬 (패션업체)의 제품을 판매한다고 홍보 후 구매자에게 송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박모씨는 구매자를 속이기 위해 위조한 송장 번호를 보여주고 구매자를 안심시켰습니다. 상품을 계속 기다리던 구매자들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자신이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모씨가 사용한 수법은 예전 한국일보에 보도된 사례와 비슷했는데요, 보통 사기꾼은 피해자의 믿음을 얻기 위해 첫 거래에서는 제품을 제대로 보냅니다. 하지만 다음 거래에서는 송금을 받은 후에 가짜 제품을 보내거나 아예 제품을 보내지 않고 연락을 끊는 방식을 사기에 활용합니다.

 

또한 박모씨는 구매자와 거래 시 항상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같은 온라인 연락처를 사용했고 업체주소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에 사기 피해자 수가 늘어나면서 경찰은 사기 행각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했지만 박모씨가 해외로 도피하면서 그를 소재불명으로 기소 중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박모씨가 캐나다에서 여러 교민을 속여 총 6만 달러를 사취한 건이 신고됩니다. 피해자 김모씨는 밴쿠버총영사관에 사건과 박씨에 관해 신고합니다.

하지만 영사관은 해당 사기사건을 영사관 사이트에만 공개할 뿐 홍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사건을 모르는 교민들의 2차,3차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뉴스 출처: 
이번엔 전자기기 사기행각 기승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30024 
한국일보 -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