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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던 미스터 트롯 콘서트가 다시 공연을 재개하였습니다.

8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 토, 일 5회씩 진행될 예정으로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미스터 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속출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스터 트롯 콘서트 ( 이미지 출처 : 인터파크 티켓 )

최근 부산 북부 경찰서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 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장이 접수되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기 수법은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하여 일반적인 중고거래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 미스터 트롯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콘서트 티켓을 발송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효도를 위해 구입을 한 것으로, 미스터 트롯의 티켓이 워낙 구하기 어렵고 시중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 사기에 쉽게 현혹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당분간 콘서트가 연기되었기에 티켓을 못 받는 줄 알다가 콘서트가 재개된 상황에 뒤늦게 피해 사실을 인지하게 된 것도 제때 신고를 못해 피해가 커지게 된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주요 예매사이트는 보안 문자 입력, 1인당 구매 매수 제한 같은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기꾼들은 그런 부분을 넘어 사기행각을 벌입니다. 경찰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의 거래나 안전거래 플랫폼을 벗어나 카톡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능하면 공식 구매처를 이용하고 대부분의 사기 피해가 티켓을 구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이용한다는 거 명심하셔야겠습니다.

 

뉴스 출처:

미스터 트롯 티켓으로 효도하려다 사기당했다…경찰 수사

연합 뉴스 -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