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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주문이 증가한 요즘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이커머스 오픈마켓에서도 사기가 기승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오픈마켓에서 위조 사이트를 통해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의 사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플랫폼 단속이 강해지면 타 플랫폼으로 옮기고, 공인된 판매자의 ID를 해킹해 실제 판매자 행세를 하는 식의 사기 수법을 이용합니다.

 

이미지 출처 : G마켓 페이스북 | 쿠팡 페이스북

 

 A 씨는 최근 한 이커머스 업체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하려했습니다. 일반 가격보다 약 30% 할인하는 제품을 찾아 결제를 눌렀지만 얼마 후 품절처리 되었습니다. 이후 판매자로부터 문자로 연락이와 오류가 있었다며 카카오톡으로 연락할 것은 요청받았습니다.

 카카오톡의 계정명 및 프로필 사진이 플랫폼과 유사해 의심없이 거래를 하였지만 판매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카드결제는 방문시에만 가능하다며 현금결제를 종용했습니다. A 씨는 의심이 들어 사기 조회 사이트에 번호를 입력해 보았고 피해 사례가 조회되며 사기 피해를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사기범의 범행은 A 씨가 겪은 것과 같이 제품을 저렴하게 등록해 소비자들의 결제를 유도 후 오류가 났다며 연락해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시되는 결제 진행 페이지가 정상적인 플랫폼과 유사하여 소비자들은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실제 오픈마켓 판매업체의 ID를 해킹 또는 도용하며 범행에 이용하는데 이 같은 사기 피해는 소비자가 플랫폼 업체에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플랫폼 업체는 오픈마켓 거래에서 '중개자' 역할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보상의 경우 물건을 판매한 판매자와 구매한 소비자가 거래 당사자로 성립되어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판매자에게만 청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기 홈페이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 범인 검거까지 단기간에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해당 사기를 당했을 때 소비자는 빠른 해결을 기대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업계는 해외 ip 차단, 경찰과의 공조 등 자체적 사기 피해 방지 역량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 거래시 해당 플랫폼 내에서 지침에 따라 결제한다면 사기 피해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피해를 입더라도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이어 "시세보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의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피하고,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판매자의 경우 즉시 신고하는 등 고객 스스로의 높은 경각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출처 :

진화하는 오픈마켓 사기 범행 방식…억울한 피해 안 보려면

아이뉴스24 -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