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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거래가 증가하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결제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향을 이용해 안전결제 사이트를 위조한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하여 개인 정보를 빼내고 성희롱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KBS NEWS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려던 A 씨는 판매자로부터 안전결제로 거래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A 씨는 판매자보다 소비자가 더 선호하는 안전거래를 거부할 이유가 없어 안심하고 보내준 안전결제 링크를 눌러 결제를 했지만 그 사이트는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였습니다.

실제 사이트를 위조한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개인 정보 유출입니다.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연락처와 주소까지 적어 넣게 만들어져 이 정보들이 고스란히 유출되고 있는 겁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은 성희롱과 음란 문자에 시달리기도 하고, 괴한이 집으로 찾아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환불해 줄 테니 만나서 얘기하자, 이상한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거나 피해자의 직장 위치, 출퇴근 시간을 추적한 후 집에 아무도 없는 시간에 찾아가는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행법상 전기통신 금융 사기 범주에 중고물품 거래는 빠져있어 피해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중고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데 그칠게 아니라 피해를 막을 제도 개선도 함꼐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스 출처 :

'중고거래 안전결제' 믿었는데...돈 날리고 성희롱이라니

SBS NEWS - 20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