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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49억 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이들은 필리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사장단과 조직원 모집책, 판매책 등으로 구성된 전문 사기단을 조직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는 온라인 중고장터를 중심으로 활동한 이들은 오픈마켓 관리 업무로 속여 재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피해자의 구매대금을 재택 아르바이트생의 통장으로 받은 뒤 가상화폐로 바꿔 세탁하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위조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가짜 사업자 등을 활용해 물품 판매글을 올리고, 유명 포털 사이트에 매장을 등록하는 등 소비자들이 사기임을 인지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파악된 피해자 수만 5092명으로 집계가 되며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오히려 테러, 협박 등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물품 또는 구매대금을 돌려줄 것을 항의하거나 사기 예방 카페에서 활동하는 피해자들에겐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해 무분별하게 전화가 오도록 유도하거나, 10만 원 이상의 음식을 주거지로 배달하는 등의 테러를 가했습니다. 또 각종 협박과 조롱도 이어졌습니다.

 

경찰 측은 "이들의 범죄를 모방한 신생 범죄단체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겠다"라며 현금 결제 유도나 고가 제품을 할인가로 판매하는 거래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구매 전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를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출처 :

'얼굴 없는 그놈들' 중고거래 사기 원조 조직 7년 만에 검거(종합)

뉴스1 -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