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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에 "아들.딸 팝니다" 게시물 올라와

 

이번 년 1월쯤 중고나라에 아들.딸 팝니다라는 제목의 무료 나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중고나라 어플 캡처

 

■"사기 조심하라" 댓글작성 대한 보복 허위 글인 것으로 알려져

 

이 사건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피해자 남성 B씨는 한달 전쯤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에서 값싼 가격에 올라온 중고 지게차 판매 글을 보았고 구매하기 위해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계속해서 안전거래를 유도했고 이상함을 감지해 판매자의 연락처를 확인해보았더니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에 등록된 번호임을 알았습니다. 사기꾼임을 탐지한 B씨는 해당 중고나라 게시물에 사기일지 모르니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에 보복을 결심한 일당들은 해당 댓글 작성자에게 전화와, 문자, 욕설을 하며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아이들 사진까지 퍼와 아이들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알고 보니 '3억 2천만 원' 중고거래 사기꾼들

 

해당 게시글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한 경북 경찰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피의자는 총 6명, 모두 20대 남성. 보복을 의도로 자녀 판매 허위글을 중고나라에 게시한 것 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사기로 억대 금액을 속여 뺏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의 수법은 피해자가 보았던 게시글처럼 값싼 가격에 지게차 등과 같은 제품들을 판매한다는 사기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 뒤, 가짜 안전결제 메일로 안전거래를 유도했고 무려 47명에게 총 3억 2천여만 원을 송금 받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미확인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추측해 추가 범행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기 수법으로 인해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거래는 온라인 상 거래보다 직거래 방식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직거래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로 인해 안전결제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가짜 안전결제 메일인지를 잘 판별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게시글에 판매자의 정보가 있더라도 모두 신뢰하지 않고 사기 이력 어플을 사용하여 사기이력 조회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뉴스 출처:

( 중고나라에 “아들·딸 팝니다” 허위 글…잡고 보니 억대 사기범 (news.kbs.co.kr/news/view.do?ncd=5149755&ref=A))

KBS NEWS - 2021. 03. 29